카메라가 있었지만 노트북이 없어서 사진들을 씨디에 구워 담아놨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노트북 구입 후, 그 씨디에 있는 사진을 깔려고 씨디를 넣는 순간,
씨디가 포맷이 되어버린 것 아니겠습니까!!!!!
제 사진 3000장은 날아가 버렸죠; ㅅ;
제 기억속에만 있던 샌프란시스코 maps.google.com 을 이용해 다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살던 곳입니다. 저 보라색 건물. 저기 10층에 살았었어요.
그냥 장기투숙 호텔같은 곳이었는데 어학원이 저기랑 계약을 했다보니
학원에 다니는 사람들 대다수가 같은 곳에 있었습니다. 결국은 우리학원 기숙사였다는..
화재 경보 시스템을 새로 깔아서 문제가 약간 있었던 데에다가
캘리포니아 전 지역이 실내에서 흡연 금지이다 보니
자신의 방에서 담배를 몰래 몰래 피다가도 가끔 화재 경보가 울렸었죠.
화재 경보가 아침에 울리는 알람처럼 맨- 날 울려댔고
한밤 중에 호텔 모든 사람들이 대피하느라 바빴던 적도 있었습니다.
덕분에 영어 한마디는 정말 까먹지 않네요. "May I have your attention?" 이런거요-.-
그리고 호텔 지배인이며 일하는 사람들은 대게가 필리피노들이었습니다.
처음에 사람들이 와서 어버버 하고 있으면 완전 무시하다가
나중에 영어 배워서 좀 따질 수 있는 능력이 되면 정말 잘 해줍니다-_-;
정말 참 저도 첨에 몇번 싸우고 그랬는데 나중에는 친해져서 장난도 치고 그랬던 기억이..

아예 거리가 싹 다 옵니다.
여기는 멕시코 사람들이 하는 크레페 전문점입니다.
아까 그 기숙사에서 두 블럭 떨어져 있어서 주말 아침에 룸메이트였던 스텔라와 ㅋㅋ
같이 브런치를 즐기며 된장질을 가끔 하곤 했습니다.
가격도 썩 괜찮은 편이고 음식도 입에 잘 맞아서 꽤 자주 갔었어요.
다시 보니까 너무 반갑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또 먹고 싶다. 토리소 스크램블..

여기는 유니온 스퀘어 입니다
물론 뉴욕에도 유니온 스퀘어가 있고 그게 아마 원조(?)일테지만
샌프란시스코 유니온 스퀘어도 정말 멋진 곳이에요 !
여기 유니온 스퀘어는 옆에 둘러싸고 있는 Saks fifth Avinue와 Macy's에서 관리합니다.
homeless가 많이 살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이다보니
밤 12시 정도가 되면 공원 경비원들이 나타나서 사람들을 다 나가라 하고
물청소까지 싸악하고 정말 깔끔하게 관리를 합니다.
이 곳에서 온갖 종류의 공적인, 사적인 파티도 하고 축제도 열립니다.
저와 친구들은 주로 저녁먹고 커피 한 잔 사들고 가서 모여앉아 노닥거렸습니다 ㅋㅋ
날씨가 좋은 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그냥 바닥에도 아무렇게나 앉아 책도 읽고
일광욕도 하고 수다도 떨고 합니다.
워낙 날씨가 좋은 샌프란시스코이다 보니 항상 붐비는 공원이었어요.

제가 다니던 학원도 보이네요^^
샌프란시스코의 차이나타운 입구 바로 옆에 위치해있습니다.
날씨 좋은 날에는 옥상에서 피자파티도 하고 주말마다 펍에서 놀기도 했습니다.
근데 저는 under age였다 보니 펍에는 못 갔네요-.-....
학원 바로 건너편에는 스타벅스가 있습니다. 미국 어느 블럭에나 그렇듯이^^;;
근데 거기 정말 잘 생기고 길쭉한 남자가 하나 있어서
학원 여자애들 중에 그 사람 때문에 커피 마시러 가는 애들도 꽤 있었죠 ㅋㅋㅋ
저는 친구들과 가위바위보해서 커피내기 할 때 자주 갔던 곳입니다 ㅋㅋㅋㅋㅋ
미국은 도시마다 스타벅스가격이 다 다른데
뉴욕은 한국과 별 차이 없었습니다.
근데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절반 가격이에요 ㅋㅋ
그래서 별로 부담이 없었던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제가 일했던 여행사 입니다.
Siemer & Hand Travel 이라는 곳인데, 주로 대학교 동문회와 같이 일합니다.
Siemer & Hand Travel 이라는 곳인데, 주로 대학교 동문회와 같이 일합니다.
대학교 동문회를 중심으로 여행 패키지를 구성하죠.
주로 하버드와 버클리 alumni 에 우편을 제일 많이 보냈던 것 같습니다.
제 supervisor였던 Carla 라는 분은 홈스테이 맘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알아들을 수 있도록 차분히 설명을 해 주셨고, 단어나 표현도 많이 알려주셨죠.
제가 하는 일은 그렇게 많지 않았지만 그냥 거기서 사람들 일 하는 걸 보니..
참 재밌게 일한다.. 싶더라구요^^;;
저도 나중에 이런 회사에 취직하고 싶다..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여기가 위치가 가물가물해서 한참을 찾았는데
저는 집에서 여기까지, 혹은 학원에서 여기까지 걸어다녔거든요.
그냥 시계도 안 보고 열심히 걸어다닌 거 같은데..
찾아보니 정말 머네요 ㅋㅋㅋㅋㅋ
아마 학교에서 당산역까지?의 거리인것 같습니다;;
근데도 왜 그 때는 살이 쪘을까요-0 -
세상이 참 좋아졌다는 것을 느낍니다.
어쩜 한국에 앉아서 미국의 시내를 구경하면서 '오오오 ㅇ_ㅇ' 이러고 있을 수가 있는지..
다만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사진이 뜨는데에 너무 오래걸려서
제가 쭈욱 보고 싶은 길을 다 보려면 한참 걸리겠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고개를 돌리는 것 만큼 수월하게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게 아니라
감질맛이 납니다 ㅋㅋㅋㅋㅋ
진짜 또 한 번 꼬옥 기회가 생겨서 가봤으면 좋겠어요 샌프란시스코 ㅠㅠ
어쨌든 이렇게 앉아서라도 컴퓨터 화면으로라도
샌프란시스코를 다시 돌아봤더니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당분간 또 삶의 활력이 생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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