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2일 일요일

대학가에 컨설팅 바람?

오랫만에 재미있고 살짝은 웃기면서도 흡족한 기사를 찾았습니다.

처음 한 줄

"홍익대학교 문헌관 805호에 특별팀이 입주했습니다"


라는 글귀에 "아 또 무슨 임대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인 '액센추어' 가 홍익대학교를 진단하고 혁신하기 위해

들어왔다고 합니다. 물론 그 목적은, 경쟁력 강화 입니다.



원래 학교란, 교육을 관장하는 비영리 단체여야 하는데

사업도 아니고 왠 컨설팅?? 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은근 꽤 많을 것 같습니다.



제가 경영이라는 학문을 좋아하는 이유는

단순히 기업을 경영하기 위한 학문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입니다.

물론 경영학이 애초에 생겨나게 된 이유는

효율적으로 사람을 부리고 적은 노동으로 생산을 많이 하기 위해서 였다고 하지만,

현대의 경영은

나 자신, 혹은 우리 가족을, 우리 클래스를, 우리 모임을...

전반적인 모든 사람과 사람 사이의 모든 관계를 아우를 수 있는

그래서 이것을 어떻게 이끌어 가는지에 관한 논의라고 생각이 됩니다.


학교에도 KPI가 있죠.

특히 대학교는 얼마나 좋은 학생들이 우리 학교에 지원을 하는가의 문제와

얼마나 많은 졸업생이 사회 전반에 걸쳐 기여를 하고 있는가.. 두 가지 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얼마나 좋은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는가에 대한 문제는

얼마나 많은 졸업생들이 사회에 기여를 하는가에 따라서 달라지는 문제가 되겠죠.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질문일 수도 있지만

일단 학교의 내구를 충실히 다져놔야 학생들이 졸업해서도 당당히 홍대의 이름을 빛낼 수 있고

더 나아가 좋은 학생들이 그들 자신도 홍대졸업생들의 모습을 본받기 위해

이 학교를 찾게 될 것입니다.




학교의 컨설턴트들이 현재는 학교의 많은 사람들과 인터뷰 중이라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단순히 학교의 외부를 예쁘게 치장하는 것에 앞서

학교에 정말로 필요한 사항이 무엇인가를 콕 찝어 줄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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