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 ID라는 것에 대해서 배웠다.
이제 바코드가 없어지고 내장된 칩을 사용해 상품 혹은 사람의 정보를 읽는다는 기술이다.
오 이런 기술도 있구나, 세상 참 좋아졌어! 라고 생각하고 있기만 했는데
내가 매일 사용하는 것이 RF 라는 것을 오늘 처음으로 알았다-_-

스타벅스에서 Visa 카드가 제공하고 있는 RF 서비스이다.
계산시 직원에게 "저 비자카드에요-" 라고 하면 카드를 건네 받지 않고
단말기에 카드를 대라고 한다. 그러면 삐- 하는 신호음과 함께 결제가 된다.
이 서비스를 장려하기 위해 이 서비스를 사용하면 추첨을 통해 무료 음료권도 주고 있다.
하.지.만
이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인건비를 감축했나?
스타벅스라는 예만 두고 볼 때, 전혀 아니다.
물론 아직 Visa만이 이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하지만, 그렇다고 직원의 수고를 던 것 조차 아니다.
이 기술이 고객에게 편리한가?
이것도 전혀 아니다.
원래는 "아메리카노 주세요" 라면서 카드만 내밀고 서명만 하면 되었지만,
지금은 "비자카드에요-" 라면 직원이 화면을 켜주고 그제서야 접촉을 한다.
솔직히 손님인 내 입장에서는 무지하게 번거롭다.
내 생각에 이 기술은 정말 대단하다.
하지만, 보편화 되기 이전에는 이 기술은 무용지물인 것 같다.
아직 오류도 많이 나기 때문에
(단말기에 10번을 카드를 대면 그 중에 2-3번은 잘 안 읽히는 것 같다)
이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인건비를 절감할 수도 없거니와
이 때문에 무턱대고 도입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게다가 현재 Visa 카드만이 이 기술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카드 회사를 이용하는 사람이라던지 현금으로 계산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겐
쓸모없는 기술일 뿐이다.
더불어서, 너무 보편화 되어도
카드를 발급받을 수 없는 어린아이들의 경우에는 물건을 살 수 조차 없을 것이며
이 기술의 도입으로 회사입장에서는 절감되었던 노동자들은 졸지에 실업자가 될 것이다.
편리한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지 않는다.
아니면,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내 자신은 변화를 두려워 하고 안주하려는 사람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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