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16일 일요일

나도 RF를 사용 중이었다..

경영 혁신 수업 시간에 emerging technologe에 대해서 배우면서

RF ID라는 것에 대해서 배웠다.

이제 바코드가 없어지고 내장된 칩을 사용해 상품 혹은 사람의 정보를 읽는다는 기술이다.


오 이런 기술도 있구나, 세상 참 좋아졌어! 라고 생각하고 있기만 했는데

내가 매일 사용하는 것이 RF 라는 것을 오늘 처음으로 알았다-_-






스타벅스에서 Visa 카드가 제공하고 있는 RF 서비스이다.

계산시 직원에게 "저 비자카드에요-" 라고 하면 카드를 건네 받지 않고

단말기에 카드를 대라고 한다. 그러면 삐- 하는 신호음과 함께 결제가 된다.


이 서비스를 장려하기 위해 이 서비스를 사용하면 추첨을 통해 무료 음료권도 주고 있다.



하.지.만

이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인건비를 감축했나?

스타벅스라는 예만 두고 볼 때, 전혀 아니다.

물론 아직 Visa만이 이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하지만, 그렇다고 직원의 수고를 던 것 조차 아니다.


이 기술이 고객에게 편리한가?

이것도 전혀 아니다.

원래는 "아메리카노 주세요" 라면서 카드만 내밀고 서명만 하면 되었지만,

지금은 "비자카드에요-" 라면 직원이 화면을 켜주고 그제서야 접촉을 한다.

솔직히 손님인 내 입장에서는 무지하게 번거롭다.



내 생각에 이 기술은 정말 대단하다.

하지만, 보편화 되기 이전에는 이 기술은 무용지물인 것 같다.

아직 오류도 많이 나기 때문에

(단말기에 10번을 카드를 대면 그 중에 2-3번은 잘 안 읽히는 것 같다)

이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인건비를 절감할 수도 없거니와

이 때문에 무턱대고 도입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게다가 현재 Visa 카드만이 이 기술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카드 회사를 이용하는 사람이라던지 현금으로 계산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겐

쓸모없는 기술일 뿐이다.


더불어서, 너무 보편화 되어도

카드를 발급받을 수 없는 어린아이들의 경우에는 물건을 살 수 조차 없을 것이며

이 기술의 도입으로 회사입장에서는 절감되었던 노동자들은 졸지에 실업자가 될 것이다.


편리한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지 않는다.


아니면,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내 자신은 변화를 두려워 하고 안주하려는 사람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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